강원도는 27일 춘천시 삼천동에서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착공식을 했다. 사진은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조감도. 강원도 제공
통일 관련 종합지원 창구 역할을 하는 ‘통일플러스센터’가 춘천에 생긴다.
강원도는 27일 춘천시 삼천동에서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착공식을 했다. 통일부 공모사업을 통해 인천과 호남에 이어 전국 3번째로 건립하는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옛 중도관리사무소 터(3807㎡)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597㎡)로 세워진다. 총 사업비는 65억원으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1층에는 라운지와 전시장 등 주민쉼터 공간이 조성되며, 2층에는 북한 자료실과 공유사무실, 공유주방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3층에는 하나센터와 남북교류협력지원센터 등 통일 관련 통합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춘천에 통일플러스센터가 조성되면 통일 관련 종합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강원지역 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영희 강원도 접경지역과 정착지원팀장은 “통일플러스센터를 차질 없이 준공해 남북교류협력 지원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등 강원권 통일 관련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플러스센터는 2018년 인천센터가 시범 개관한 뒤 2020년 목포(호남권)와 춘천(강원권)이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홍성(충청권)과 의정부(경기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