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Mar,30 과학 기술 편집부 시청자수 9849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 기술이 세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개발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인 ‘생명의 미래 연구소(FLI)’는 머스크와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AI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서명한 서한을 공개했다. 앤드루 양 전 미 대선후보와 스태빌리티AI의 CEO 에마드 모스타크도 서명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버전 GPT-4보다 더 강력한 모델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AI 시스템은 일반 작업에서 인간과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기계가 정보 채널을 선전과 허위로 채우도록 내버려 둬야 하는가. 모든 일을 자동화해야 하는가”라며 “우리 문명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결정은 선출되지 않은 기술 리더에게 위임되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FLI는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기반을 둔 비영리 조직으로 AI의 책임있고 윤리적인 개발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FLI는 모든 AI 연구실에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 교육을 최소 6개월 동안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챗GPT 등장을 계기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초 출시된 오픈AI의 GPT-4 모델은 이전 GPT-3 모델보다 크게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윤리학자들은 표절이나 잘못된 정보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FLI 서한에서 전문가들은 인간과 경쟁하는 지능을 갖춘 AI 시스템이 “사회에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AI 연구 개발은 오늘날의 강력한 최첨단 시스템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st news:"AI 뇌출혈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등 3종 혁신의료기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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